Artist statement(Kr) : Lightizm

나의 작업은 ”빛의 형상 율동에 의해 형성되는 조형공간과 감성 상호작용” 에 대한 탐구이다. 나는 일상 공간의 표면이 빛의 형상과 그림자로 맺어져 또다른 텍스쳐와 구조적 형상을 갖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주로 평범한 일상에서 사유를 갖을 수 있는 시간에 관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나는 이것을 경험한 공간에서 감성을 일으키는 작용 요소를 수집하고 전혀 다른 표면이나 장소에 재현하여 공유하는 작업을 해오고있다. 관객은 작가가 만들어 놓은 재현된 공간에서 동질감을 얻을 수 있을때 감성 상호작용을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관객 모두에게 일편화된 감성자극을 주기는 어렵기 점이 있기 때문에 관객과 작품간 호환성을 찾는 과정으로 개인적인 실험방법을 가지고 진행한다. 이것은 <선경험에 의한 상호호환적 유추기법> 과 <시공간에 대한 심미적 탐구> 그리고 <작품과 관객간의 인터랙티브 호환성 탐구>라는 부주제로 구분되어 진다.

나는 일상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을 정지시켜 나열하고 시간 구조 과정을 표현하였으며, 때로는 이러한 형이상학적인 순간을 기하학적인 실제 공간에 교차시켜, 공간의 구조에 내재된 보이는 기능성과 경험으로 유추되는 보이지 않는 심미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본인의 개인적 실험에서의 깨달음과 바램에 근거한 작업은 미적으로 관계없는 한정된 공간을 심미적요소로 만드는데 주제를 두고 있다.

나의 초기 작업은 페인팅, 오브제, 비디오설치로 표현되었다. 시공간을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일련의 정지된 프레임의 연속을 그렸고, 한정된 공간에 움직이는 형상을 표현 하기 위해 조각적형태에 퍼포먼스를 촬영한 동영상을 일치시키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근래에는 비주얼 프로그래밍과 피지컬 컴퓨팅을 통한 디지털 매체 예술 기반으로 전향됨으로 보다 접근 용의한 작품을 진행할 수 있었다. 상호작용의 호환성을 찾기 위해 작품이 지녀야만 했던 결말 들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작품과 관객이 소통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 인터랙티브 아트를 재해석하는 과정으로 실험하여 보다 나은 접합 환경과 요건을 갖추게끔 하였다.

그 결과는 다양한 작업 방식의 수용 뿐만 아니라 작업의 결과물도 액자와 스크린을 벗어나 외부 공간으로 확장 될 수 있었으며, 이것으로 작품을 통한 작가와 관객의 소통에서 공간과 감성의 소통으로 주제를 두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작업은 디지털 매체가 적극적으로 사용 된 미디어아트로서 기술 작용으로 유희적인 표현으로 한정될 수 있는 단점을 개선시키며 환경적으로 무의미한 공간을 빛이 조형이 살아 움직이는, 감성적이며 유니크한 스토리텔링의 공간으로 바꾸었다.

조형공간과 감성상호작용이라는 주제에 진지하게 다루는 나의 작업이 가라앉은 일상과 환경,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감성적인 상호관계를 일으키는 긍정적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 남상철